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임직원들의 종합 검진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검사 항목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신설된 항목은 '1대1 사전상담'과 '생체나이검사' '니코틴 검사' 등 6개이며, 수면대장 내시경과 유방초음파 등 정밀검사 항목 6개 가운데 2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종합검진 항목 확대는 그룹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수면대장내시경 등 정밀검사 항목을 늘렸고, 삼성SDI도 종합 검진 항목이 6종 이상 증가했다. 이달 말 종합검진을 받을 예정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신청해 받으면 비용이 크게 드는 검진을 올해부터는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삼성그룹은 건강 검진 확대와 함께 금연 운동도 확대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흡연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고, 수원 사업장에서도 10곳 정도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내년부터는 전 사업장에서 흡연구역을 완전히 없앤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는 사업장 내 흡연 가능 시간도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5시부터 명일 오전 8시까지로 제한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담배와 스트레스로 인한 임직원들의 건강 악화는 조직력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건강검진과 금연 확대는 조직원들의 근무 환경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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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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