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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기업 주식은 미리 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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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액면분할. 과연 주가에 긍정적 이벤트일까?

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과거 액면분할 기업의 이벤트 전후 주가반응을 살펴본 결과 액면분할 예정기업 매수시 시장대비 최고 17%p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곽상현 애널리스트는 "액면분할 공시 시점부터 주가가 반응하기 시작했는데, 막상 분할이 이루어지고 나면 평균 10영업일 간 조정 받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에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분할공시는 평균적으로 매매거래정지 40~50영업일 전에 이루어진다. 주가가 공시 시점부터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은 아직 액면분할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액면분할의 긍정적인 역할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미리 매수하기 때문.

분할 후 하락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액면분할 공시시점에 매수해 거래정지 혹은 분할 재상장 시점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는 것이 곽 애널리스트의 생각이다.

기업의 내재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액면분할이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유동성 증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액면분할 후 회전율은 21%에서 34%로 1.5배 이상 증가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거래량이 적으면 유동성 제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액면분할을 공시한 기업은 22개로 곽 애널리스트는 "이 중에서 제일기획 현대H&S 등이 시가총액이 1000억원이 넘고 공시 이후 주가상승률이 20% 미만이어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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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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