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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정비 끝난 탱크 "우즈와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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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년 가까이 날았고, 정비를 위해 잠시 착륙했을뿐이다"

'탱크' 최경주(40)는 지난해 국내 대회 출전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컴팩트한 스윙으로 교정하는 등 더욱 힘차게 날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2005년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이후 매년 1승씩을 거두며 통산 7승을 수확했던 최경주의 부진에 대해 "이제는 힘이 다한 거 아니냐"는 우려에 대한 대답이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최종일 우승경쟁을 펼치다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올라 자신의 말을 현실로 입증했다.

최경주는 비록 막판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4라운드 내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최경주는 특히 이번 마스터스가 우즈의 '복귀전'에 온통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불편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거듭했다. 실제 우즈가 플레이를 마치면 갤러리가 대거 이동해 최경주로서는 퍼팅 시 집중력이 흐트러져 경기력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경주는 이 대회 8년연속 출전의 베테랑 답게 "우즈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오히려 여유를 보여줬다. 적어도 '메이저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멘탈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한 셈이다. 최경주는 "스윙이 한결 편안해져 3위를 했던 2004년 보다 내용면에서는 훨씬 더 좋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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