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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승의 원동력은 "미켈슨의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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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홀에서만 무려 6언더파, '파5홀 공략하고, 나머지 홀은 지키는' 우승공식 주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3' 필 미켈슨(미국)의 이번 마스터스 우승에는 13번홀(파5)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이 대회 역사상 세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3타 차로 제압한 대역전승이다.
미켈슨은 이날 무엇보다 4개의 파5홀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머지 홀에서는 스코어를 지키는 '우승전략'이 돋보였다. 8, 13, 15번홀 등 3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이 버디들이 결과적으로 우승스코어를 작성하는 중심이 됐다. 13번홀에서는 특히 그린 앞 개울을 절묘하게 넘기는 공격적인 샷으로 '이글성 버디'를 잡아냈다.

승부를 걸 때는 과감하게 공략하는 미켈슨 특유의 두둑한 뱃심이 우승으로 직결된 셈이다. 미켈슨은 실제 '아멘코너'의 중심인 12번홀(파3)에서는 핀을 직접 노리고 샷을 날려 상징적인 버디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이미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갤러리를 위한 '팬서비스용 버디'를 더했다. '우승공식'은 버디가 반드시 필요한 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것이었다.

13번홀은 더욱이 이번 대회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미켈슨에게는 6언더파를 치는 '보물창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켈슨은 첫날 이 홀의 이글을 기점으로 14, 15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셋째날에는 이 홀의 이글에 이어 다음홀인 14번홀에서는 139야드짜리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꽂는 '샷 이글'을 터뜨렸고, 15번홀 버디까지 3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미켈슨의 매직'을 연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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