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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논란 반도체공장 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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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백혈병 발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을 전격 공개키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생산라인의 근무 환경을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2일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기흥 반도체공장 시스템LSI 생산라인과 클린룸 등을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환경을 공개해 최근 논란과 의문들을 투명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작의 핵심인 이 생산라인은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던 곳이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모임 '반올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확인한 삼성 반도체공장에서의 백혈병, 림프종 등 조혈계 암 발생자만 22명이며 3년여를 일했던 박지연 씨가 지난달 31일 고인이 돼 총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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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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