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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베어스팁..차익실현 매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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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무난..외인 차익실현..CD91일금리 2.46% 8개월여만 최저..박스권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4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선물기준 전고점에 다가서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졌다.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첫번째 금통위는 별다른 이슈없이 지나갔다. 기자회견전 나온 한은의 통화정책방향에서 세계경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또한 개선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히자 약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김 총재의 발언에 별다른 내용이 없자 재차 강세로 돌아섰다. CD91일물 금리 또한 농협CD가 유통되면서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장세보다는 수급과 절대금리레벨 부담이 작용한 하루였다. 외인의 매도 말고는 특별히 악재요인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외인의 매도가 추가로 나올수 있어 약세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다만 시중자금이 여전히 많아 금리급등보다는 박스권 장세를 전망했다. 다음주 12일에는 2조60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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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일대비 8b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장보다 3bp 올라 3.77%를 나타냈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도 어제보다 2bp씩 오른 4.83%와 5.07%로 마감했다. 반면 통안2년물은 전장대비 1bp 떨어진 3.50%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 또한 전일대비 보합인 3.18%를 나타냈다.

CD91일물 금리는 이날 전장비 7bp가 떨어진 2.46%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13일 2.45%이후 8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장에 6bp가 오후장에 1bp가 추가로 떨어졌다.
CD91일물 금리는 전일 10bp 하락하며 일일변동폭으로 지난해 2월12일 28bp 떨어진 2.64%를 기록한후 1년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바 있다. CD91일물 금리는 지난 6일 9bp가, 직전일인 5일 6bp가 내린바 있다. 은행채 3개월금리가 2.31%로 CD91일물과는 15bp차이를 보이게 됐다. CP91일물 금리 또한 전일대비 3bp 내린 2.75%로 고시됐다.

이날 CD금리하락은 유통시장에서 농협CD(2010년 7월9일만기, 잔존91일물)가 400억원어치 거래된 영향을 받았다. 전일민평금리 2.53%대비 18bp 낮은 2.35%에 300억원어치가, 앞서 10bp 낮은 2.43%에 1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증권사 한 CD고시 관계자는 “농협CD가 유통됨에 따라 CD91일물 금리를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하락한 110.9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도 29틱가량을 기록해 30틱 안쪽으로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10으로 개장해 금통위 기대감으로 111.2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전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110.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재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198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84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 또한 장막판 순매도로 돌아서며 340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8314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신도 613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량은 19만8343계약을 보여 전일 20만5계약대비 1600계약이상 감소했다. 장중 20만4000계약 넘게 증가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14만7542계약을 보여 전일 7만5361계약대비 7만2200계약정도 급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기준금리 동결과 한은총재의 코멘트 역시 매파적이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으로 장초반 기간별 고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선물기준 111.23까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외인의 기습적인 선물 매도플레이로 하락반전했다. 한은총재의 멘트가 우호적이면서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들어왔고 재차 보합권까지 회복하기도 했다”며 “오후장들어서는 외인들 매도와 은행권 전매도로 다시 밀렸다”고 전했다.

그는 “채권현물로는 오후장들어 외인들이 통안2년물 위주로 매수세에 나서며 커브가 전형적인 스티프닝을 보였다. 국고10년 8-5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에 특별한게 없었다. 다만 시장 기대보다는 다소 못한듯해 재료노출에 따른 약세장으로 보인다. 특히 외인의 선물매도가 컸다”며 “다만 증권쪽이 외인매도를 받아감에 따라 추가하락을 저지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인매도가 차익실현성인지 환율쪽에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인지 알수 없지만 추가매도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시중자금에 풀린자금이 아직 많아 금리가 쉽게 상승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3.60%에서 3.90%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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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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