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바닷물을 음용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플랜트가 초대형 규모로 2015년부터 본격 상용화된다. 가장 효율적인 담수화 기술로 꼽히는 역삼투압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여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 물 부족국가의 담수화플랜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물 공장'에서는 연간 약 4.5톤의 식수가 공급된다. 이에 물 부족 국가인 대한민국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말부터 착수한 세계 최초의 역삼투압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준공 후 운영을 통한 검증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정부 823억원, 부산시 300억원, 민간(두산중공업 등) 706억원 등 총 1829억원이 투입돼 2012년 말까지 해수담수용 대용량 펌프의 국산화, 전처리 공정기술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어 하루 총 4만5000톤 규모의 실증시설을 구축, 개발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실증시설의 구축 후 2015년까지 운영과 관리, 상용화 등의 작업을 마치기로 정했다. 이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부산시, 두산중공업 등 민간과 협의해 충당하며 3년여간 물공장을 운영하며 운영지침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도법상에 해수(바닷물)을 취수원 중 하나로 등록하고 플랜트 설립을 위한 시설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연구 실증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행정 인·허가절차를 간소화하고 해외인턴 과정을 포함한 현장위주 고급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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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 물공장이 실제 운영단계까지 접어들면 2020년부터는 해외에 수출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수주액 6조원 시장점유율 23% 달성을 목표로 국내 기업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제1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해수담수화플랜트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장 설립을 위한 조사 결과, 산지로 이뤄진 부지에 절토 작업 등 부지 조성 비용이 크게 소요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을 국토부의 연구개발 예산에서 충당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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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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