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2010(Imagine Cup 2010)'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이 선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매진컵 2010' 소프트웨어(SW) 설계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인하대 학생들로 구성된 'WeRain(위레인)'팀을 대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레인'팀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고, 오는 7월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 2010 SW 설계부문'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창업 지원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MS에 따르면 '위레인'팀이 개발한 '폰앤유즈(Phone'N Use)' 솔루션은 개발도상국 또는 빈곤국가의 아동들이 전화를 통해 웹상에서 출생 등록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SW다.

이 SW는 출생 미등록 아동들이 겪게 되는 초등 교육 부재와 성매매, 건강 이상 등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와 국제 NGO 단체 등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성을 갖췄다는 것이 한국MS 측의 평가다.


'위레인' 팀장을 맡은 강대웅씨는 "남은 기간 동안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7월에 있을 세계 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어 "NGO들과 협력해 빈곤국가와 개발도상국에서 출생 미등록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금상은 전세계 NGO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도상에 보여주는 '스마트 NGO' 솔루션을 개발한 '닷넷 홀릭(.NET Holic)' 팀에 돌아갔다.


은상은 시각 장애우들에게 음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로우 월드(Hello World)'를 개발한 '니나 내나(Nina Naena)' 팀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학습용 콘텐츠의 기부형 마켓플레이스, 장애우를 위한 증강현실 솔루션, 집단지성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SW들이 선을 보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MS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선발전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출품된 SW의 창의성과 현실성, 기술력 등은 물론 참가 학생들의 팀워크와 발표력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한국 대표팀을 선정했다.


이매진컵은 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SW 기술 경진대회로, 매년 모든 나라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공익적인 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SW 올림픽이다.


예선전에 23만명이 참여한 이번 '이매진컵 2010 폴란드 대회'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Imagine a world where technology helps solve the toughest problems)'라는 주제로 ▲SW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디지털미디어 ▲IT챌린지 ▲상호운용성 ▲차세대 웹 ▲우리가 상상하는 2010 ▲터치 & 태블릿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윈도폰 7 록스타 등 11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의 총 상금은 24만 달러로 SW 설계 부문의 우승팀은 2만5000 달러를 받게 된다.


한국팀은 1회 대회 때부터 매년 출전해왔으며 지난 2007년 서울 대회에서 SW 설계 부문 2위의 기록을 세운 후, 지난해 카이로 대회에서는 임베디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MS 민성원 전무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참가 학생들이 해외 NGO들의 의견을 직접 취합해 기술에 반영, 보다 현실적인 소프트웨어들이 나왔다"며 "한국의 틀을 벗어나 글로벌 한 관점에서 접근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는 등 해마다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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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매진컵 한국 사이트(imaginecup.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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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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