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銀 평균 4391만원 70% 수준...국민銀 2098만원 '최하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해 시중 5대 은행 직원(계약직 포함)들이 벌어들인 순이익이 1년간 받은 급여 및 복리후생비의 7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1인당 순이익도 격차가 크게 벌어져 국민은행은 불과 2100만원에도 못 미치며 5대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기업은행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29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순이익은 4391만원에 머물렀다. 전년(5262만원)대비 17% 하락한 것이다. 반면 1인당 급여ㆍ복리후생비는 전년대비 3% 오른 평균 6370만원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45%나 높았다.
은행별 1인당 순이익을 보면 기업은행이 6665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우리은행(5861만원), 신한은행(476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은행의 1인당 순이익은 2098만원으로 기업은행의 3분의 1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고 하나은행도 2570만원에 머물렀다.
전년대비 순이익은 급감했지만 5대 은행 직원들의 대우(급여+복리후생비)는 오히려 소폭 개선됐다.
5대 은행 직원 1인당 급여와 복리후생비 총액평균은 지난해 6373만원으로 전년의 6172만원 대비 3% 올랐다.
신한은행 직원이 1인당 평균 7561만원을 받아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고 이어 기업은행(6692만원), 국민은행(6537만원), 우리은행(5855만원), 하나은행(522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는 계약직(비정규직) 직원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실질임금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점포당 순이익도 5대 은행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점포 한 곳이 불과 4억156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5대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점포당 순이익도 전년대비 56%나 줄어든 5억259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기업은행 점포는 평균 12억원, 우리은행 10억원, 신한은행이 8억원을 벌어들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 하락하면서 직원들의 수익성도 동반하락했다"며 "세계 경제한파를 고려하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계의 한 임원은 "부문별 수익력, 생산성에 관계없이 대부분 은행직원이 고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앞으로도 논의 및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시중은행 총임직원수 대비 계약직원 비중은 39%로 전년대비 4%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은행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은행의 직원외 직원(계약직ㆍ촉탁ㆍ청경 등) 비중은 39%로 5대 은행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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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직원 중 33%가 비정규직이었고 기업은행이 32%, 하나은행 21% 등을 기록했고 우리은행의 경우 계약직원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에 따라 비정규직 비율이 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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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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