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구로 시장 주요 공급국으로 부상
$pos="C";$title="";$txt="왼쪽부터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미르 리파이 요르단 총리, 왈리드 마아니 요르단 고등교육과학부 장관, 칼리드 토칸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네드 죠비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연구로 사업책임자";$size="550,366,0";$no="201003300917071393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 건설될 우리 고유의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의 건설계약이 체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계약이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체결됐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요르단 최초의 원자로 건설이자,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 50년만의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플랜트 수출)이다.
한국과 요르단 양국은 30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이하 한국 컨소시엄)이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지난해 12월 수주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이하 JRTR) 건설 사업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오전 암만 시내의 요르단 총리 공관에서 양국 대표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라자이 무아세르(Rajai Muasher) 요르단 부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요르단 측에서는 이번 사업을 발주한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 칼리드 토칸(Khaled Toukan) 위원장이 서명했다.
계약서에서 따르면 한국 컨소시엄은 오는 2015년까지 열출력 5MW(메가와트)의 연구용 원자로 및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행정동 건물 등을 요르단 북부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캠퍼스 내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3일 아르헨티나, 러시아, 중국 등을 제치고 JRTR 건설사업의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10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후 요르단 측과 세부 계약조건을 확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pos="C";$title="";$txt="JRTR 부지 조감도";$size="413,292,0";$no="201003300917071393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번에 서명된 계약서에 따라 한국 컨소시엄은 부지 조사 및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건설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4년 7월 건설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JRTR은 이후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15년 2월 원자로 및 부속시설 일체가 완공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59년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을 도입한 이래 50년만에 원자력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용 원자로 분야에서는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다.
한편 이날 양측은 JRTR 운전과 유지 보수, 방사선 안전관리와 동위원소 생산 등을 담당할 요르단 측 운영 및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한국 컨소시엄이 담당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JRTR의 운전을 담당할 운전요원 20명에 대해 국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현장 실습훈련 등 5주간의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자로 유지 보수, 방사선 안전 관리, 동위원소 생산, 방사화 분석 등을 담당할 요르단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JRTR의 인허가를 담당할 요르단 원자력규제위원회(JNRC)의 규제요원에 대한 교육 및 훈련, 규제 관련 법령 및 기술기준의 수립을 지원하고, JRTR 인허가 과정의 각종 심사와 검사업무를 지원하는 등 한국의 선진 규제기술을 요르단에 전수할 계획이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이번 요르단 연구로 수출은 설계에서 제작, 건설, 운영까지 국내 독자 기술로 이뤄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연구용 원자로 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세계 연구로 시장의 주요 공급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50여개 국에서 240여 기의 연구로가 운전되고 있으며, 그 중 80%는 20년 이상, 65%는 30년 이상 된 노후 원자로로 점진적인 대체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10~20MW급 중형 연구로 대체수요는 110기 정도로 전망되며, 그 중 50여 기가 향후 15년 내에 국제 시장조달에 의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원자력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10~20MW급 연구로는 1기당 2000억~4000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가 연구용 원자로의 세계시장 규모는 10조~20조원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원자로 건설계약은 향후 원전 수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요르단은 오는 2013년 최초 원전을 착공해 2020년에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원전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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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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