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사회보장펀드(CNSSF)가 해외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기회를 엿볼 계획이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이샹롱 CNSSF 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나 "CNSSF는 해외 투자를 확대할 여력이 충분하고, 실제로 그럴 생각"이라며 해외 투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다이 회장은 또 "미국과 유럽 지역 투자를 확대하는 외에도 CNSSF는 인도를 비롯한 고성장 국가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비상장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에 대한 직접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CNSSF의 전체 자산의 6.7%에 해당하는 520억위안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CNSSF는 이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이 회장은 현재 7770억위안(1140억달러) 규모의 투자자금을 향후 5년 내로 두 배 이상인 2조위안까지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해외 자산 투자에도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CNSSF는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850억위안을 벌어들이며 16.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CNSSF는 393억위안의 첫 손실을 기록한 바 있고, 2000년 설립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9.75%로 집계됐다.


한편 다이 회장은 "미국이 5년내 수출을 두 배로 늘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 경제는 금융위기로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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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와 관련해서 다이 화장은 "유럽 국채위기는 더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 내 사회복지 시스템은 국가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는 빠른 성장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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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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