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안보관계장관회의서 초기대응 격려하며 당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네번째 안보장관회의를 열어 "안타깝게 많은 실종자가 나오긴 했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선 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다"면서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장상황이 어려운 것 알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 달라"면서 "가족들에게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히 설명하라. 그리고 필요한 모든 편의를 지원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또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도 안된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대로 한 점의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다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필요 이상의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침몰 원인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쉽게 짐작해서는 안된다"며 "지금으로서는 현지에서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어 증거를 모은 다음에 과학적으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 사이의 현장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특히 탐색구조활동 관련 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비극적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면서 구조활동과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삼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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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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