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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李대통령 "실종자 구조작업 최선 다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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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안보관계장관회의서 초기대응 격려하며 당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서해상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와 관련 "피해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네번째 안보장관회의를 열어 "안타깝게 많은 실종자가 나오긴 했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사고 직후 해군과 해경이 신속하게 접근해 갑판 위에 있던 승무원들과 바다로 뛰어든 승무원 대부분을 구조해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또 이후에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어려운 기상하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해군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선 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다"면서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장상황이 어려운 것 알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 달라"면서 "가족들에게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히 설명하라. 그리고 필요한 모든 편의를 지원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요한 것이 진상조사다"면서 "철저한 조사로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도 안된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대로 한 점의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다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필요 이상의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침몰 원인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쉽게 짐작해서는 안된다"며 "지금으로서는 현지에서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어 증거를 모은 다음에 과학적으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 사이의 현장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특히 탐색구조활동 관련 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비극적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면서 구조활동과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삼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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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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