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株 '급락'에 동양밸류스팩 상장 첫 날 '下'
25일 동양밸류스팩은 공모가 1만원보다 높은 1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장을 시장했으나 결국 가격제한폭인 2250원(15%) 떨어진 1만275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46만여 건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팔자세가 346만 건으로 299만 건의 사자세를 조금 앞섰다.
미래에셋스팩1호와 대우증권스팩의 사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일대비 각각 440원(13.1%), 510원(12.1%) 떨어진 2920원, 3705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전날 '상장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돼 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를 받기도 했다.
증시관계자 및 관계당국은 눈에 띄는 호재 없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상과열현상'을 보인 스팩에 대한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23일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연일 급등하는 스팩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며 "필요할 경우 특별조사팀을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