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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럽發 악재' 중화권 약세..상하이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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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지수 하락을 이끈 가운데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1만826.02에, 토픽스 지수는 0.08% 오른 952.70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17분 현재 0.72% 하락한 3034.72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6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전일 피치가 재정적자 우려로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0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달러화 강세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1.3달러(1.6%) 내린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엔화약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엔·달러 환율이 2달래 최고를 기록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수출 중심의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1% 올랐다. 북미지역에서 전체 수입의 44%를 얻는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0.6%, 마쯔다 자동차는 2% 상승했다.

반면 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인펙스는 1.6%, 일본 2위 정유업체 석유자원개발은 0.8% 떨어졌다. 일본 2위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면서 3.3% 하락했다.
이치요시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한 해외수요 증가로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유럽국의 재정 문제는 장기적인 악재에기 때문에 시장에 조금씩 영향을 주겠지만 급락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상품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긴축 움직임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투자 비중을 줄였다는 소식도 악재로 악용했다.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은 0.95% 하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는 1.4%, 안강스틸은 1.8%, 산둥황금은 1.3% 떨어졌다.

이날 펀드시장 조사업체 EPFR 글로벌은 지난 1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글로벌 이머징 마켓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 펀드에서 중국 비중을 각각 0.72%, 1.13%씩 줄였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5% 내린 2만695.28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22%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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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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