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교수 단독 추대...비보험 인사 자격 논란도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나동민 전 보험연구원장이 농협 공제부문 대표로 이동하면서 수 개월간 공석이었던 보험연구원장 선임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작업이 거의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후임자로는 김대식 한양대 교수가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장 공모 등 선임 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보험개발원은 지난 23일 후보추천 검증위원회를 열어 후보자에 대한 최종 면접을 마무리했다. 또한 김대식 한양대 교수를 이달 말에 예정된 사원총회에 단독 추대키로 했다.
한 원장 후보자는 "순수하게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한번 연구원을 이끌어 보겠다고 나섰는데 우롱을 당한 기분이다"며 "사원총회에서 2명의 후보를 올려 투표를 통해 결정짓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변경해 단독 추대 방식으로 정한 것도 결국 미리 정해 놓은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단독 추대된 김 교수의 경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위원 등 비보험 전공자로, 보험연구원의 원장으로 자격이 적합한지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게 흘러나온다.
이와관련 일부 후보자들은 보험 비전공자를 단독 추대해 보험연구기관의 최고봉에 비보험 전공자를 선임토록 한다는데 대해 금융위원회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관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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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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