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공모 마감 결과 총 7명 접수
서울산업대 류근옥 교수 vs 한양대 김대식 교수로 압축된 듯
미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출신간 '파워게임' 예고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나동민 전 보험연구원장이 농협 공제부문 대표로 이동하면서 수 개월간 공석이었던 보험연구원장 자리를 놓고 서울산업대 류근옥 교수와 한양대 김대식 교수간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험개발원이 차기 보험연구원장에 대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서울산업대 류근옥 교수와 한양대 김대식 교수를 비롯해 한양대 오모 교수, 상명대 김모 교수, 목포대 이모 교수, 전 보험감독원 국장 출신인 노모씨 그리고 전북 모 연구원 신모 원장 등 총 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차기 보험연구원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후보는 서울산업대 류근옥 교수와 한양대 김대식 교수로, 두 인물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류근옥 교수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서울산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보험학과 투자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보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삼성생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보험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보험연구원장 출마와 관련 현 정부 실세인 윤모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양대 김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박사를 거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 1월에는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김 교수의 경우 정통 보험전문가는 아니나 현 정부 실세인 사모 위원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류 교수와 김 교수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들 두명 모두 나동민 전 원장과 같이 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동문이며, 현 정부 실세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연구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보험연구원장으로 선임되는 데 있어 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즉 류 교수의 경우 보험학회장까지 지낸 보험전문가이나, 상장을 눈 앞에 둔 삼성생명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는 경력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류 교수는 지난달 말 삼성생명 사외이사 자리에서 중도 퇴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활동한 류 교수가 보험연구원장으로 선임된다는데 대해 보험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김 교수 역시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김 교수의 경우 민영보험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농협의 고위관계자와 친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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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보험연구원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농협의 인사와 친분이 잇다는 점에 주목,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어 선임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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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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