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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3일째 약세..미국장·증권사결산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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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세도 지속..추가약세 지지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3거래일째 조정(금리상승, 선물하락)받고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데다 증권사들의 결산일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장기물 국채발행을 늘리겠다는 전일 발언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지속되고 있어 추가약세를 저지하고 있다.

금일 한국은행이 금통위를 열고 총액한도대출 축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도 다소 부담으로 다가온다. 다만 이미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많아 오히려 재료소멸 이후 저가매수를 기반으로 한 강세타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6bp 상승한 4.00%에 거래중이다. 국고5년 10-1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5bp 오른 4.54%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8-5 또한 매수호가만 전장비 9bp 올라 5.03%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6틱 하락한 110.21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27틱 떨어진 110.10에 개장했다. 은행과 개인이 각각 1161계약과 934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1111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이 526계약을 기타가 48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조정폭이 심화되고 있다. 증권사 결산일도 얼마남지 않아 그동안의 평가익을 실현하려는 욕구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정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저가매수세도 지속되고 있어 조정 이상의 추세전환은 없을 듯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약화된 매수심리가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더 악화된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장기물 발행에 대해 시장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며 “다만 매수심리가 위축됐고 글로벌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가격상승시 차익매물과 헤지물량이 출회할 것으로 보이고 기말 결산을 맞은 증권사들의 정리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매수는 다소 조심스러울듯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한번 타격을 입은 매수심리가 싶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간밤 미국채 금리마저 급등하는 모습이어서 채권매수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조정으로 가격부담이 많이 완화된데다 오늘 금통위 결과 총액대출한도가 축소되더라도 어느정도 가격에 반영한 상황이어서 악재소멸에 따른 강세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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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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