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 상승이 한국 경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위안화 절상 관련 논의와 우리 무역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올해 출구전략의 큰 틀 속에서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으로 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상대적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 오겠지만 원화의 동반상승도 가져온다는 점에서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세계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조선, 플라스틱 제품, 비철금속, 섬유제품 등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증대될 경우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자동차(부품), 가전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철강판, 정밀화학원료, 석탄, 비철금속, 컴퓨터 관련 기업의 수익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어류, 목재류, 곡물 등 1차 상품과 완구, 가방 등 저가 소비제품의 가격이 오를 경우 국내 서민 가계 지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미의 환율분쟁이 장기간 소강과 부상을 반복하면서 지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출 뿐만 아니라 중국 수입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서민물가 상승 압력을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더욱 확대되는 중국 내수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및 확대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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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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