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여의도에서 1조원 규모의 빌딩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설 중인 72층 건물인 '파크원 프로젝트 오피스타워 1'(이하 오피스타워1)이 그 논란의 중심지다.


오피스타워1의 매입을 추진 중인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과 시행사인 스카이랜, 그리고 채권단 사이의 논란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며 격화되는 양상이다. 오피스타워1의 매입가는 업계 추산 1조원 가량으로 완공시 여의도 최고층 건물로 등극한다.

우리금융그룹은 2012년 말 오피스타워1 빌딩이 준공되면 은행 등 계열사 본점을 입주시킬 계획으로 파크원오피스의 매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1월 파크원의 오피스타워1 빌딩의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문제는 채권단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시행사와 이견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발단은 시행사가 일시적 자금 조달을 위해 하나은행 등 채권단에게 2000억원 상당의 브릿지론을 차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금융위기로 시행사측이 인수자를 찾지 못해 상환에 어려움을 겪자 채권단 대표인 하나대투증권이 만기연장을 조건으로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행사 측이 계약에 이의를 제기했다.

분쟁이 불거진 후 지난달 초 우리투자증권은 독점적인 우선협상지위 보전에 관한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했지만 이달 초 기한이 만료됐다. 한편 기한만료 전인 이달 초 법원은 관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시행사의 요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항고와 함께 별도로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연장하는 소송도 진행 하는 등 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AD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다음달 중 브릿지론의 최종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그 이전까지는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