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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개미의 정보 수집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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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블룸버그는 기본..속도 보다 정보의 사실 여부 판단이 더 중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직접 투자에 나선 개인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수익률 제고 노력도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증권가에는 철도 관련주에 호재라며 한 외국 사이트 내용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퍼졌다.
emii.com이라는 한 사이트에는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와 관련해 현대가 주도하는 국내 컨소시엄이 가장 경쟁력있는 입찰가를 제시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emii.com은 유로머니 기관투자가(Euromoney Institutional Investor Plc) 온라인 포탈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빠르게 번지면서 철도 관련주 가운데 대아티아이와 세명전기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하락권에 머물던 대아티아이는 장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보가 빠르다 싶은 개인들이라 하면 정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일정을 통해 정책을 가늠하는 정도였다.
정부 정책 발표 이후 관련주가 급등하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던 개인들이 보도일정을 주요한 정보 제공 자료로 활용했던 것.
정부 홈페이지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점에서 부지런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인식됐다.

하지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보니 너도 나도 참고하기 시작하면서 정책 발표 후에도 급등하는 종목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개인은 새로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정부 홈페이지 탐방(?)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전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원전 관련주가 급등한 이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국 언론을 주목하는 개인이 늘었다.

원전 관련주 급등 이후 외신 자료를 인용한 소문이 퍼지는 일이 많아진 것도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블룸버그 통신이나 로이터는 국내 언론사에서도 자주 인용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emii.com과 같은 사이트에 대해서는 존재 자체를 아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도 많지 않다.

한 증시 전문가는 "개인의 정보 속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인터넷이 발달할 수록 개인이 접하는 정보의 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더 빨리 정보를 접하는 것보다 정보의 진실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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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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