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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선재와 개미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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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선재 13일 연속 上..개미들 '부자 환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국내 주식 시장에서 다시금 급등 주식이 나타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조선선재가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CS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되면서 지난달 19일 재상장된 조선선재는 67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1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조선선재는 전일 대비 6100원(14.93%)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13일 간 수익률은 600% 가까이 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한번쯤 '1억원을 투자했더라면 7억원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길 만한 종목이 나타난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 최근 상장된 이미지스테크놀로지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환상을 심어주는데 일조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07년 햅틱 칩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이미지스는 터치폰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신규상장 이후 8거래일 만에 시초가 대비 143%의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선재와 이미지스 등의 선전(?)에 위축됐던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기차 관련주 급등이 투자심리 개선의 조짐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전기차와 관련한 호재를 특별히 찾아볼 수 없었으나 오후들어 지앤디윈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기차 테마주가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 증시전문가는 "시장에 급등 종목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투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최근 코스닥 시장에 테마주가 힘을 못쓰고 있음에도 호재 없이 나타난 테마주 확산 치고는 너무 빠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 테마주로 등극한 삼천리자전거 출연 이후 자전거 테마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도로 급등세를 보인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신종플루 관련 테마의 확산 당시에도 파루라는 종목의 선전이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에게 있어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은 블루칩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며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는 종목을 보며 자신도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갖는 개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다만 그런 종목으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주식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몇배의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는 것부터 올바른 투자 습관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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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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