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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한자리 "왕회장 뜻 다시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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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주영 회장 9주기···일반인 추모열기도 후끈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박수익 기자, 손현진 기자] 정주영 명예회장 9주기(21일)를 맞아 범 현대가 오너 일가가 오는 20일 청운동 자택에 모인다.
이날 제사에는 장자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손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지이 전무도 제사에 참석한다. 현대종합상사 회장으로 CEO로 복귀한 정몽혁 회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

KCC그룹에서는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자인 정몽진 회장의 참석이 확정된 상태. 정 명예회장과 둘째 아들인 정몽익 KCC사장도 평소 가족 단위로 참석해온 만큼 올해도 제사에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매년 제사와 묘소 참배를 했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정교선 사장도 참석한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월드컵 유치를 위해 지난 17일 스위스로 출국한 후 21일 귀국할 예정이라 제사에는 참석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은 지난해에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차 제사와 참배에 모두 불참한 바 있다.

오너 일가들은 제사일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현정은 회장, 정몽혁 회장, 정몽규 회장, 정지선 회장 등은 20일에 묘소를 다녀갈 것으로 보이며, 21일 귀국하는 정 위원도 제사에 불참한 만큼 이날 참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그룹 일원이었던 각 계열사도 별도의 추모행사와 묘소 참배 일정을 잡아뒀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오전 8시 울산 사내 체육관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병옥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임직원 5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개최하고 각 사업장마다 분양소를 설치했다.

민계식 회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시련이라는 것은 극복하라는 것이지 걸려 넘어지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정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실있고 더욱 강한 기업으로 현대중공업을 성장시키자"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을 기리는 일반인들의 추모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울산에 개관한 아산기념전시실에는 1년만에 1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울산대학교도 지난 18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울산대학교는 매년 설립자인 정 명예장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편 민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은 20일에는 서울로 올라와 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한다. 이날 참배에는 다시 가족이 된 현대종합상사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에서도 전 계열사의 팀장급 이상 임원 200여명이 같은 날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사의를 표명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도 선영 참배에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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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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