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길지 않을 듯..그리스 변수는 주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조정을 보였다. 전날 단기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일본 닛케이(1.1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93%) 등이 강도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니 쉬었다갈 만한 시점이었다.
뉴욕증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느낄만한 시점이다. 다우지수의 최근 일일 상승폭은 0.5% 미만이었지만,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아직 연고점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뉴욕증시의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하지만 뉴욕증시 역시 숨고르기 기간이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가뿐히 연고점을 넘어선 것도 아시아 증시에 비해 상승 모멘텀이 더 강한 덕분이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증시는 '경기모멘텀 둔화'라는 우려감에 직면해있는 반면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한 상태다.
데이빗 랜슨 H.C 웨인레이트 이코노믹 리서치 담당 이사는 "지난해 4분기 경기성장률인 5.9%를 뛰어넘는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가 경기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시아 증시에 비해 경기모멘텀이 여전히 강한 뉴욕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이 강한 것이고, 아시아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서더라도 뉴욕증시는 추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그렇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56일 이평선을 회복한 후 상승폭을 확대해 이전 고점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번 상승 과정에서 종가 기준으로 7일 이평선도 이탈한 적이 없었고, 전고점도 쉽게 넘어서는 등 매수세가 강한 상황이므로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상승흐름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눈여겨 볼 변수는 그리스다. 독일이 '불량국가를 유로존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그리스 역시 내달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많은 편이다.
이날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만 하다.
전날 뉴욕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됐던 것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하락세를 보인 점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저금리 기조에 대한 당위성이 높아진 것이 호재가 됐다. 이날 발표될 CPI 역시 전월(0.2%)에 비해 하락한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역시 인플레 부담을 낮춰준다는 측면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전주 46만2000건에서 소폭 하락한 45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역시 17.6에서 17.8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2월 경기선행지수는 0.1%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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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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