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식품부는 농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충북 단양군 한드미마을, 경북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 유학센터, 강원도 양양군 철딱서니학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농어촌 유학 사례를 발굴하고 농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농어촌 유학의 준비 단계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12월에는 농어촌 유학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선정 지역에는 총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역별로 3000만~5000만 원까지 각각의 특색에 맞는 유학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벌써 4년째에 접어드는 한드미마을은 다양한 체험과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20명 모집에 5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소백산 패러글라이딩, 계곡 레프팅, 동굴체험, 천문관측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고급 체험활동과 원어민 영어 교육, 컴퓨터 실습, 기초 학습지도 등 도시수준의 학습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 지원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동물농장과 공구조작이 가능한 공작소, 한드미 밴드 등을 조직할 계획이다.
도리마을 산촌유학은 학부모들 간에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곳으로 주로 사회 부적응 청소년들이 생활하며 학교와 사회적응을 위한 기초체력을 습득하고 있다.
농어촌 유학의 주 대상이 초등학생들인데 비해 도리마을은 중고생이 8명, 초등학생이 7명으로 총 15명의 학생이 유학 중이며,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고려하여 유학 참가비를 받고 있다.
명상 등 인문교육을 중시하고, 인도 오르빌 공동체에서의 30일간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 꼴찌가 고교에서 전교 3등을 하자 장수마사고 교장이 유학센터 방문, 도리 학생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입학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철딱서니 학교는 전교생이 20명인 지역 초등학교에 19명을 유학생으로 채우는 등 상한가 행진 중이다.
덕분에 학교는 폐교위기에서 탈출하고, 마을주민들도 유학센터 아이들을 위해 유기농법으로 전환하고, 도시부모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적극 구입하는 등 도농 상생의 협력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농어촌 유학은 현재 전국적으로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고, 5개 지역에서 준비 중이다.
농어촌 유학은 도시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시골학교를 다니며, 지역주민과 함께 농촌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는 것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지역학교를 유지시키고 농촌 아이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도시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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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아이들도 농촌에 거주하면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자연, 역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인성이 함양되며 아토피 치유와 같은 건강상의 문제도 해결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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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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