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이강태 사장 "고객 감동 주는 아바타 같은 상품으로 승부"
맞춤상품계발, 마케팅플랜 열정 쏟아내
$pos="L";$title="";$txt="이강태 하나 SK카드 사장";$size="300,200,0";$no="20100318100236740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담=조영훈 금융부장 겸 부국장
"통신과의 만남 통해 카드계의 '아바타' 되겠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영화업계 트렌드를 3D로 바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같은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이 밝힌 포부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으로 부터 분리,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탄생한 하나SK카드를 이끌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개발(장르개발)과 탄탄한 마케팅 플랜(시나리오), 열정을 다한 실행(연기)으로 고객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특히 통신과 카드, 유통이 결합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카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또 고객이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구매하고 싶은 서비스와 마케팅 개발 역량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결제 서비스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현재의 사업모델은 수수료 인하 요구가 나올 때마다 수익성 영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장을 만나 모바일 카드의 현황과 전망, 앞으로의 경영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모바일 카드 선두주자로 카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바일과 통신, 유통의 융합(컨버전스)의 가장 큰 효과는 무엇인가.
▲하나SK카드는 하나금융과 SK그룹이 함께 투자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카드'사다. 때문에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와 SK그룹의 생활 편의 서비스인 통신과 주유, 인터넷 쇼핑(11번가), OK 캐시백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SKT 우량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카드 상품을 제시, 카드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고, SKT 영업점과 하나금융 영업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이달 출시할 예정인 모바일 카드와 초우량고객(VVIP) 카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하나SK카드는 모바일 기반 카드와 함께 스마트 폰 관련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 카드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카드는 23일께, VVIP카드는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카드는 SKT의 우수 고객에 대한 이용 요금 혜택과 함께 포인트 통합 서비스는 물론 장기 보유 우수 고객에 대한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VVIP카드는 스마트 폰 관련 특화서비스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최우량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모바일 카드가 주력하는 부분은 편의점과 교통카드 등 소액결제 부분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 부분으로 꼽히는데 모바일 카드의 수익성 부분은 어떻게 보나.
▲일반 신용카드의 기본적인 결제 방식은 VAN사(승인 대행 업체)망을 이용, 승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VAN 수수료 고정비 때문에 일정 수준 이하 소액 결제의 경우 수익성을 담보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나SK카드는 고객들의 계획적 소비와 회사의 수익 개선을 위해 소액 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대중 교통 요금과 편의점 결제 건에 대해 '선불 자동 충전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고객은 사전에 지정한 금액만큼 대중교통 요금과 편의점 결제건 등(추후 확대 예정)에 대해 매월 정기적으로 적립, 차감 이용하면서 계획적 소비가 가능해지고 카드사는 VAN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화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으로는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없다. 관련 진행상황은.
▲하나SK카드는 태생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카드사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결제 단말기 부족에 대한 지적이 많다. 특히 비용은 많이 들지만 이통사, 카드사 모두 선뜻 확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모바일 결제의 편리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설치 비용에 대한 부분으로 인해 보급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것은 사실이다. 하나SK카드는 우선적 고액ㆍ 다(多)결제가 이루어지는 대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카드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카드사의 수익, 매출과 직접 연계되려면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나SK카드의 수익을 위한 차별화 전략은.
▲하나SK카드는 지난해 말 전업 카드 출범을 선언한 신규 카드사다. 신설사의 특성상 단기적으로 성장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성장성과 수익성 조화를 위해 3가지 영업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앞으로 발급되는 모든 하나SK카드에 대해 통신인프라와 결합된 컨버전스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또 모든 서비스를 고객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기 우수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포인트의 적립률 누진제나 포인트 상속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는 물론 카드론, 현금서비스 금리가 인하되는 등 수익성 악화와 함께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과당 경쟁을 통한 성장은 과거 사례에서 보았듯이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며,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제 서비스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현재의 사업모델은 수수료 인하 요구가 나올 때마다 수익성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간의 치열한 경쟁은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SK카드는 비용절감 등 단기적 노력은 물론 고객이 비용 지불을 감수하고도 구매하고 싶은 서비스와 마케팅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한다.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목표에 대해 소개해달라.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동이 남듯이 하나SK카드의 마케팅도 고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데 주력할 것이다. 마치 영화 업계의 트렌드를 3D로 바꾸어 놓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와 같은 상품ㆍ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
이와 같은 고객 감동의 세부 전략은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개발(장르개발), 탄탄한 마케팅 플랜(시나리오), 열정을 다한 실행(연기)이 될 것이며, 고객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하나SK카드는 아바타가 3D, 4D가 새로운 영화시장을 만들어낸 것처럼 SKT의 통신 기술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카드시장을 열어가고자 한다. SKT의 마케팅 툴(tool)에 고객을 사로잡는 하나SK카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탑재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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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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