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사단 "제작상문제인지 관리문제인지 조사"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해 12월 3일 국방과학연구소 다락대 시험장에서 발생한 고폭탄 폭발사고의 원인은 신관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조사단 관계자는“폭발사고 사상자들의 몸에서 채취한 파편을 조사한 결과 알루미늄 금속조각을 다수 발견했다"며 "알루미늄 조각은 포탄을 장전하는데 쓰이는 장전봉의 파편"이라고 12일 밝혔다.

포탄에 들어간 신관은 탄두가 표적에 충돌하는 순간이나 표적 충돌 뒤 작동하게 돼 있는데 장전봉의 움직임으로 폭발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조사단은 또 "신관 이상이 방산기업의 제작과정에서 문제인지 관리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락대 시험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155mm 곡사포 포탄은 탄두와 신관으로 구성돼 있다. 탄두는 풍산에서 생산되며 신관은 한화에서 생산된다. 한화는 국방과학연구소에 지난해 9월2일 기술용역시험을 의뢰하고 지난해 10월 10일 1273만원을 주고 고폭탄 기술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군관계자는 “한화에서 제작한 내수용 모델은 수출용과 동일 모델로 신관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내수용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55㎜ 고폭탄 성능시험 당시 견인곡사포 뒤쪽에 5명, 방호벽 뒤쪽에 11명, 사격통제탑에 1명, 고폭탄 적재차량에 1명 등 18명이 있었다. 또 한화 관계자들은 안전협의서에 따라 4명이 참관인 자격으로 포에 근접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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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연구원 정기창(40)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현장에 있던 공병찬(32).김면웅(35)씨가 중상을 입었다. 권상욱(27).황종호(42).임창길(48)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숨진 정씨등 5명은 국방과학연구소 소속이며, 임씨는 국방기술 품질원 소속이다.


국방부는 일단 안전교육,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현장을 지휘했던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1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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