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이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나 좋아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패스트푸드점에서 장년층은 물론이고 흰머리 노인들을 마주치는 것이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맥도날드는 이처럼 이젠 세계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를 만든 사람. 주인공은 레이 크록입니다. 그가 맥도날드를 시작한 때는 5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였습니다.

간단한 작동으로 밀크쉐이크를 만들 수 있는 멀티믹서 독점권을 따내 이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었던 레이 크록은 고가의 멀티믹서를 한 번에 여덟개나 주문한 형제가 있어 놀라워하며 그들을 방문합니다.


그 형제는 극장 근처에서 작은 가판대를 열고 셀프서비스로 햄버거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레이 크록은 이런 판매 방식이 미국 전역에도 통하리라는 생각에 그들을 설득해 제휴를 맺는데 성공합니다.

그는 신속하고 쾌적한 시스템을 갖춘 1호 매장을 열었고, 4년 후 매장은 100여개를 넘습니다. 그의 나이 63세 되던 해에 맥도날드는 증시에 상장을 합니다. 이후 유럽은 물론, 세계 전역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힌 맥도날드는 이제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놀라운 성공은 또한 50대를 넘어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일까요? 물론 50세라는 나이는 뭔가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올해부터 50세 이상 시니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중기청이 주관한 시니어창업 지원 정책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50, 60대 시니어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시니어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기청은 향후 15만명의 퇴직자들의 정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들 중 1만명의 창업자를 육성한다고 합니다. 먼저 시니어 창업에 성공한 역할 모델을 발굴해 내고, 이를 토대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시니어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 성공적인 시니어 창업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식당창업이 퇴직 후 공식처럼 되어 버리고, 퇴직금을 노리는 사기가 빈번해 움츠러들기만 하던 50대 이후의 창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생의 봄날은 언제였습니까? 인생의 봄날은 단 한번 뿐일까요? ‘인생에서 꽃피는 봄날은 20대이지’ 하는 생각은 수정돼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겨울철에도 딸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라는 매개체가 이를 가능케 합니다. 이치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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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장벽이 허물어져 60대든, 70대든 젊은 시절보다 더 열정적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갈 수 있는 때가 바로 지금 세상입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시니어, 전문가, 정책당국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맥도날드 창업자와 같은 기업인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진화된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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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미 리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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