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韓 배우 누구누구 있나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동방신기 영웅재중이 다음달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될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 출연이 확정됨에 따라 일본드라마에 출연한 한국 배우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 여전히 뜨거운 한류열풍으로 일본 지상파와 위성방송을 통해 방송된 한국 드라마는 부지기수다.

이 뿐 아니라 일본 제작 드라마에서 한국 주요 배우들이 출연한 경우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배우는 한류스타 류시원이다.

류시원은 2007년 TBS '죠시데카 여형사'에서 일본 유명 여배우 나카마 유키에와 함께 출연해 호평받았다. 류시원은 드라마에서 모든 대사를 유창한 일본어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우히메' 최지우도 2006년 TBS '윤무곡'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일본 톱스타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에는 최지우 외에도 신현준, 가수 이정현이 함께 출연했다.

한류스타 박용하도 2004년 후지TV '동경만경'에 출연해 일본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요즘 KBS2 드라마 '추노'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장혁도 한국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리메이크한 TBS '엽기적인 그녀'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장혁은 이 드라마 남자 주인공인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와 친분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작품을 한 배우는 일본에 진출해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여배우 윤손하다.

윤손하는 후지TV '파이팅걸'을 비롯, '내일날씨 맑음' '니코니코 일기'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일본인과 구분할 수 없는 유창한 일본어와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드라마는 2003년 TBS에서 방송된 '굿럭'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윤손하는 최고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의 이웃집 여자로 깜짝 등장, 기무라의 목을 끌어안으며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는 연기를 펼쳐 양국 여성팬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샀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