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4Q 자본지출 11분기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기업들이 수출 호전에 따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11분기 연속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4분기 기업 자본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을 제외한 4분기 자본지출은 전 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 증가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내수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은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 역시 취약한 상황이라 기업들이 선뜻 투자를 늘리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자본지출 지표는 일본 정부가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발표할 때 이를 반영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는다.
다이와연구소의 와타나베 히로시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지출 지표는 일본 경제가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준다”며 “4분기 GDP는 하향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해 4분기 GDP가 연율 4.6% 성장했다는 예비치를 발표했다. 4분기 GDP 수정치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지금 당장 상황이 크게 개선될만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24.8% 감소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낙폭이 둔화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오면서 일부 가전제품 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지출을 늘린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의 자본지출은 지난해 3분기 40.7% 급감해 사상 최악을 기록한 후 4분기 34.5%로 낙폭을 줄였다. 자동차 업체들의 지출은 3분기의 59.7% 감소에서 51.6% 감소로 완화됐다. TV나 모바일폰 기기 등 전자제품을 만드는 업체들도 자본지출이 37% 감소해 전 분기의 46.3% 감소보다 개선됐다.
한편 기업들의 4분기 경상이익은 10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두 번째 폭으로 늘어난 것이며, 전분기의 32.4%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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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성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차 및 가전제품 세제지원 등의 부양책 덕분에 관련업체들의 매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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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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