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포드에 1위 자리를 내준 제너럴 모터스(GM)이 문책성 인사를 실시했다. GM은 또 대대적인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시장 판매 및 마케팅 책임자인 수전 도커티 부사장의 역할을 마케팅만 총괄하는 것으로 축소하고, 스티브 칼리슬 동남아 지역 책임자를 미국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뿐만 아니라 마크 루스 북미지역 담당 사장이 판매와 마케팅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는 2월 판매 실적이 부진한 데 대한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GM은 이와 함께 강도 높은 비용 감축과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 밥 러츠 GM 부회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용절감과 인력 감축, 불필요한 부문 정리 등의 구조조정 계획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 계획이 넓은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더 이상 비용감축이 필요 없을 수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2월 연간 비용에서 마케팅과 차량 개발을 위한 비용 107억달러를 절감하는 등의 비용절감 계획을 밝혔다. 또한 향후 2~3년간 오펠 전체 인력 4만8000명 가운데 17%를 감원하고, 공장 가동률을 20% 줄일 계획이다.

GM은 또한 예상보다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유럽 자회사 브랜드인 오펠과 복스홀에 대한 회생지원 자금을 기존 6억유로에서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GM은 오펠과 복스홀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19억 유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러츠 부회장은 "이는 GM이 오펠과 복스홀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지원"이라며 "유럽정부들도 오펠과 복스홀 지원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M은 오펠 회생을 위해 이미 독일 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한 상태이며, 영국이나 스페인 폴란드 등에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GM은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러츠 부회장은 "IPO는 내년에 적당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PO 계획은 GM의 수익성 회복 여부와 현금 유동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은 올해 말에 IPO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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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 부회장은 "유럽 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반면 라틴아메리카와 중국 등에서의 판매 전망을 매우 밝다"고 전했다. 또한 시보레와 폰티악 130만대 리콜비용은 1억 달러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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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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