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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이런 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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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오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중년여성들이 흔히 겪게 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 정보는 연세SK병원이 제공했다.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변화' 탓
중년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며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는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골밀도 저하, 즉 골다공증이 대표적이다. 안면홍조나 불면증, 성욕감퇴 등 폐경기증후군도 같은 이유로 생긴다. 폐경으로 인한 상실감과 얽혀 우울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호르몬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콩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어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 부인암 예방에 좋다. 상태에 따라서는 에스트로겐을 체내에 공급하는 호르몬요법을 처방받을 수 있다.

◆가사노동으로 관절염 많이 발생
가사노동과 육아를 도맡아온 여성들에게 무릎이나 손목에 나타나는 통증도 흔하다. 호르몬 변화로 연골이 약해지면서 조직이 얇아져, 뼈가 서로 부딪히는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움직일 때 무릎이 시리거나 '우두둑' 소리가 나기도 한다. 손가락이 저려오는 수근관증후군(일명 손목터널증후군)도 중년여성을 괴롭히는 주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자신의 연골을 이용한 연골재생술 등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 최근에는 PRP주사요법도 널리 쓰인다. 하지만 연골이 많이 손상됐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아야 한다. 수근관증후군도 초기가 아니라면 외과적 수술법을 적용해야 한다.

평소 무릎을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양반자세 등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빨래를 짜듯 손목을 비트는 동작은 수근관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

혈관이 다리 피부 밖으로 두드러지는 하지정맥류도 중년여성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판매원, 교사, 사무직 여성들에서 많이 생긴다. 호르몬 변화 뿐 아니라 운동부족과 과체중이 원인이다. 방치하면 부종, 피부궤양, 혈전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증세가 심하면 혈관에 경화제를 주사해 망가진 혈관을 굳혔다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방법 혹은 레이저 시술법이 필요하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야 할 경우 다리에 힘을 주었다 빼는 동작, 발목을 회전시키는 운동을 해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비만 뿐 아니라 변비도 혈액순환을 방해해 정맥류를 일으킬 수 있다. 체중관리와 함께 소금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곡물이나 야채 등 혈액순환을 돕는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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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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