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선진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기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와 관련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해 주목된다. 중국 수출업체가 위안화 절상폭을 어느 수준까지 견딜 수 있을 것인지 점검한다는 것.
26일 주요 외신은 중국 현지 언론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상무부와 중국공업정보화부(MIIT)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테스트 결과는 정부의 향후 위안화 정책 참고자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에 나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 부문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중반부터 고정환율제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 절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15명의 미국 상원의원은 미 정부가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위안화 절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섬유와 의류, 신발, 장난감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1차 테스트에서는 위안화를 1%포인트 절상할 때마다 기업들의 이익률도 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순이익률이 3~5%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익 하락 여파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중국 상무부는 "위안화를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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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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