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정부가 노동집약형 산업을 대상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위안화 가치 절상에 착수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중국의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공업정보화부는 방직ㆍ의류ㆍ신발ㆍ장난감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위안화 가치를 올릴 경우 업종 순익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업종은 위안화 1% 절상시 매출 대비 순익률이 1%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의 순익률은 매출 대비 3~5%에 달한다.
해당업종 종사자들은 “정부 조사가 위안화 절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 여부는 다른 요인들도 두루 파악해서 결정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기자프리핑에서 “중국의 내외무역 형세가 여전히 불안한 만큼 환율 안정화가 올해 주요 정책 목표의 하나”라고 말했으나 시장 관계자들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가능성을 한결 높게 보고 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궈스쿤(郭世坤) 젠서은행 연구소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경제 상황을 감안해 올해 위안화 가치가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밍(張明)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실 부실장은 “위안화 가치 절상은 금리인상을 대신해 긴축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소비촉진과 물가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정부로선 무시할 수 없는 정책 카드”라고 말했다.
장 부실장은 “해외 핫머니 유입을 막는 차원에서도 위안화 절상 조치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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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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