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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달 위안화 5% 절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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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중국이 내달 위안화를 5% 평가 절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루골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테판 젠은 작년 4분기 10.7%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기록한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한편 경제 거품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위안화를 절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센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중국은 요지부동이었다. 지난 12월까지 1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던 수출을 보호한다는 것. 젠은 “중국의 긴축 방향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지만 적절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규모가 크지만 때론 불안정한 중국 경제를 바로잡기 위해선 다방면에 걸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위안화를 절상한 것은 2005년 7월21일이었다. 당시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포기하면서 위안화 가치를 2.1% 평가절상해 위안화 환율을 8.11위안까지 올렸다. 그러나 2008년 7월 이후부터 고정환율제를 재도입, 달러 대비 위안화를 6.83위안으로 고정하고 있다.

젠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과 보호주의무역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중 수입업자들의 비난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 이후 싱가포르의 시행중인 바스켓환율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젠은 "중국의 이러한 통화정책 변화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의 경쟁력 통제와 환 투기세력의 움직임에 따라 절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중국 수출업체는 위안화 절상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묘안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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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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