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최대규모 컴퓨터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플래시 메모리 칩 제조업체 뉴모닉스 홀딩스BV(Numonyx Holdings BV)를 12억7000만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날 마이크론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모닉스의 기존 투자자인 인텔과 S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V,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1억4000만 주의 주식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주가 하락으로 인수대금이 낮아질 경우에는, 마이크론이 뉴모닉스 주주들에게 1000만 주의 주식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마이크론은 이로써 휴대폰에 쓰이는 노어 플래시 메모리 칩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스티브 애플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마이크론의 PC 메모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이 분야를 독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본격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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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드 캐피탈 마쳇츠의 다니엘 아미르 애널리스트는 "애플톤 CEO는 마이크론을 삼성과 같은 원스톱 메모리 업체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며 마이크론의 주식에 대해 매수추천을 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주식 가치를 다소 희석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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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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