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부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 모양이다.
사회구조가 비교적 투명한 선진국에선 덜하겠지만 재산과 부정부패가 긴밀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세상 어느 누구나 다 갖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소위 ‘부르주아 계급’에 대해 아직까지 색안경을 벗지 못한 중국에서는 평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응답자의 91%가 ‘신흥 부자가 공무원과 일련의 커넥션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42%가 신흥 부유층에 대해 비판적인 감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능력과 노력이 아니라 힘있는 특정 기관을 등에 업고 부당한 방식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9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따르면 일반인 응답자 가운데 91%는 신흥 부자들이 정치적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74%는 이들의 성공요인으로 정경유착을 꼽았다. 개인 능력과 노력을 성공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69%가 부자는 '나쁘거나 혹은 매우 나쁜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과 3%만이 부자는 '매우 좋거나 괜찮은 존재'로 판단하고 있었다.
중국인들이 부자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하는 바를 돈으로 해결하려하는 비뚤어진 사고방식’(79%) 때문이었고 사회적 책임감 부족(48%)ㆍ비윤리적 태도(40%) 등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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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을 진행한 런민르바오의 자매 잡지 런민룬탄(人民論壇)은 “일반인들이 기업이나 축적된 재산 자체 보다는 부자들이 돈을 번 과정과 초심을 망각하는 일부 부유층의 태도에 대해 안좋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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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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