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해당 기관에선 북부 국경을 통해 우리나라에 불법 입국했던 미국 공민 로버트 박을 억류하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 미국 공민은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고 들어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신은 박씨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내가 비법적으로 입국한 동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상을 훼손시키려는 서방의 그릇된 선전의 영향을 받아 조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된데 있다"며 "조선의 현실을 잘못 이해한 탓으로 내가 이런 행위를 저지른데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12월25일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 폐쇄 등을 요구하며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회령시로 들어간 뒤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최근엔 평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로버트 박이 북한에 억류된 직후부터 '뉴욕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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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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