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8년만에 되찾은 딸.."병원, 7000만원 배상하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산부인과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딸을 키워왔던 어머니가 18년 만에 딸을 찾았다. 법원은 실수의 책임을 물어 병원이 어머니에게 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31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A씨는 1992년 경기 구리시의 모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은 후 길러왔으나, 2008년 7월 자녀의 혈액형이 부모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식이 아님을 알게 됐다.
A씨는 산부인과로 찾아가 당시 분만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병원 측이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자 1억2000만원의 위자료 및 분만기록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병원 측에 위자료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나 정보공개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은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관계임을 확인해 조정절차를 진행했다.

서울고법 민사17부(곽종훈 부장판사)는 A씨가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에서 병원이 7000만을 지급하기로 하는 임의조정을 성립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