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9%로 집계됨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수준으로 중앙은행들이 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날 공개한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을 전망했다. 지난 10월 3.1%로 예상했던 데서 개선된 것. IMF는 그러나 "선진국 경제의 회복은 높은 실업률과 대규모 공공부채로 인해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세계 경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반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민간 수요는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MF는 "선진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금융권 감독 강화와 은행 부실자산 관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IMF는 올해 선진국들이 평균 2.1%의 성장세를 기록, 2011년에는 2.4%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망치는 상향조정된 반면, 내년 전망치는 기존의 2.5%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선진국 경제는 -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2.7% 성장한 뒤 내년에는 2.4%성장으로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10월 IMF는 미국이 올해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유로 지역은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유로 지역은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IMF는 덧붙였다. 영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1.3%, 2.7%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의 올해 성장 전망은 지난 10월과 다름없는 1.7%로 나타났다.


반면 이머징 국가들은 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0.9%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다. 내년에도 이머징 마켓 국가들은 6.3%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10월 전망치인 9%에서 상향조정된 1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 역시 기존 6.4%에서 7.7%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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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자산버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내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자들은 아울러 금융권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실시, 미래의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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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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