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인 KDDI는 8.6% 폭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6일 중국발 한파가 일본 증시를 얼어붙게 했다.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토픽스 지수는 2개월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78% 하락한 1만325.28을, 토픽스 지수는 2% 내린 91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권의 신규 대출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공상은행, 시틱은행 등 일부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방침을 지시했다. 중국에서 연이어 긴축정책 가동의 신호를 알려옴에 따라 일본 증시도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에 주력하는 일본 중장비 업체 고마츠는 중국발 악재에 2.5% 하락했다. 일본 최대 해운사 NYK도 화물수요 감소 우려에 3.6% 내렸다.

엔화 강세까지 더해져 수출주들도 약세를 주도했다. 소니는 4.8%, 캐논은 1.6% 빠졌다. 자동차주인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2.5%, 2.6% 내렸으며, 닛산도 1.8% 하락을 보였다.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인 KDDI는 8.6% 폭락했다. KDDI가 전일 연간 순익 목표치를 12% 낮춰 잡았기 때문. 리버티글로벌로부터 일본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주피터텔레콤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도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정책회의를 통해 현재의 0.1%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대출 프로그램 확대 실시와 국채 매입 계획을 공개했지만 증시 상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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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포 자산운용사의 나카오 고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대적인 은행대출 확대 전략은 지금까지 글로벌 수요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일본은 가까이에서 이에 따른 혜택을 누려왔지만 중국의 성장 속도가 둔화된다면 일본의 수출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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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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