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유가가) 100불 정도 되면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고 여러 가지 불안요소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하고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경제 전망과 관련,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은 국제환경이 언제 변화가 올지 모르겠고 특히 유가가 벌써 80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작년도에 당초 IMF는 마이너스 4% 갈 것이다. 중간에는 마이너스 2.5% 하다 결과적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면서 "이 위기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G20이 상설기구로 확정되고 금년에 의장국이 됐다. 한국이 선진국과 중진국 가운데 위상을 찾았다는 것을 저는 위기 속에서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제야말로 남들이 대한민국을 높이 평가하다. 금년 한해는 대한민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존경받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과 관련, "아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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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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