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0.2% 하락..농림수산품은 연간 8.7% 급등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 및 연중 생산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5%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하기는 지난 4월 이 후 처음으로 5월부터 11월까지는 줄곧 마이너스를 유지해 왔다.
연간 기준으로 작년 생산자 물가가 전년대비 하락한 것은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1.6%)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12월 농림수산품은 과실채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올랐고 전년동월보다는 1.7% 하락했다. 연간으로 보면 2009년 중 농림수산품은 곡물을 제외한 수산식품, 채소, 축산물 등이 올라 전년대비 8.7%나 급등했다.
연간으로는 공산품은 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의 하락 영향 등으로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년대비 1.6% 하락했다.
12월 중 서비스는 주가상승 영향으로 금융이 오르고 기타서비스, 운수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보다는 1.2% 상승했다.
연중으로 서비스는 금융이 내린 반면 부동산과 운수 등이 올라 전년대비 0.7%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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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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