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인도 신흥부자 겨냥 고급차량 선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차에 이어 고급차도 인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인도의 신흥부자들이 이들의 잠재 고객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자동차 엑스포(India Auto Expo)'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형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체들이 공개한 차량 중에는 100%에 이르는 수입 관세로 5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 제품도 상당수 포함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M350 CDI가 13만 달러로 최고가다. 아우디의 고급세단인 Audi A7이 12만 달러, 재규어의 재규어XJ도 8만5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에 못 미치는 인도는 그동안 고급차 업체에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인도의 백만장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급차 업체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신흥부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데 반해 고급차 시장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 향후 잠재 성장력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실제로 작년 인도에서 판매된 180만대의 차량 중 9000대만이 첨단시설을 갖춘 고급차량이었다.


BMW 인도법인의 피터 크로슈네이블 사장은 "앞으로 고급차 시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5년 내 고급차 시장이 현재의 두 배 규모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BMW는 이번 주 인도시장에 7만 달러짜리 신형 XI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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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1만3000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신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첫 인도 진출의 신고식을 치렀다. 할리 데이비슨은 인도의 중상류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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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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