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제러미 시겔 교수가 각국 중앙은행의 노력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가 놀랄 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시겔 교수는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회복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비관론자들은 더블딥 침체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해 세계 모든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며 실제로 거의 모든 나라의 주식 시장이 올해 50% 이상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미국에서 야기된 경제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달러화 자산조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약세에 대해서는 지난해 3월전까지만 해도 미국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달러화는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최근 최고가를 경신한 금조차 올해 초 금융 위기 초반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역사를 무시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겠지만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제회복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각국 중앙 은행들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과거 통화주의자 밀튼 프리드만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줌으로써 경제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1930년대 경제 대공항 때 중앙은행은 이와 같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시갈 교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버냉키 의장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시장에 투입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연준의 이와 같은 정책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은 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시겔 교수는 인플레이션에 관련해 현재 소비자 물가는 2년 전에 비해 약 3% 높은 편으로 디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 역시 대공황 시기인 1930년과 같은 방식으로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경제가 회복되고 대출이 증가된 후에야 연준이 시중에 풀린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가 놀랄 만큼 성장할 것이라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제 공항을 막고 회복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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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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