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조사결과,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와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가 온실가스(CO2)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차의 배출가스 등급 평균치와 CO2 배출량이 수입차보다 양호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현재 판매 중인 국내차 131차종· 수입차 216차종 등 총 347개 승용차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및 CO2 배출량을 조사해 5일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을 발표했다.

이번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발표는 종전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PM 등 대기오염물질 위주의 등급 이외에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고려, 1~5등급까지 표시했다.


등급산정 결과, 배출가스 등급 평균치는 국내차가 2.87로 수입차 평균치 3.33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차의 경우 GM대우 2.43, 르노삼성 2.5, 현대 2.71, 기아 2.91, 쌍용 3.76 순이었으며, 수입차의 경우 수입국별로 일본 2.77, 미국 3.45, 유럽(EU) 3.46으로 나타났다.


사용연료별 배출가스 등급 평균치는 국내차의 경우 LPG 자동차 2.26·휘발유 자동차 2.72·경유 자동차 3.36, 수입차는 경유 자동차 2.98· 휘발유 자동차 3.43으로 나타나 휘발유 자동차는 국내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차 가운데 배출가스 1등급 차종은 베르나 1.6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 모닝 1.0 LPI,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 등 5종이었다. 수입차는 시빅 하이브리드, 렉서스RX450h, 프리우스 및 캠리 하이브리드 등 4종으로 모두 도요타 제품이었다.


반면, 5등급 차종은 국내차 2차종, 수입차 18차종으로 나타나 수입차가 국내차에 비해 배기량이 크고 중량이 큰 차종이 많았다.


한편, 대기오염물질 이외에 CO2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차는 평균 209g/㎞, 수입차는 254g/㎞로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도 예상 배출허용기준 140g/㎞ 이하를 만족하는 차량은 베르나 1.6 가솔린(138g/㎞), 모닝 1.0 가솔린(137g/㎞), 클릭 1.5디젤(수동)(134g/㎞), i30 1.6디젤 Wagon(수동)(139g/㎞),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105g/㎞), 모닝 1.0 LPI(131g/㎞),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101.3g/㎞) 등 국내차 7종(5.3%)과 시빅 하이브리드(100g/㎞), 토요타 프리우스(83g/㎞), 캠리 하이브리드(116g/㎞) 수입차 3종(1.4%)이었다.


국내차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가 101.3g/㎞, 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83g/㎞로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O2 배출량이 270g/㎞ 이상인 차량은 국내차 12차종(9.2%), 수입차 94종(43.5%)으로 나타나 수입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CO2 배출량이 많은 국내차는 사용연료별로 ‘체어맨W 5.0 세단(휘발유)’ 320.3g/㎞, ‘로디우스 11인승 4WD(경유)’ 292g/㎞, ‘그랜드 카니발 2.7LPI(가스)’ 267.7g/㎞이었으며 수입차는 휘발유 차량인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512g/㎞, ‘무르시엘라고 LP670-4' 558g/㎞로 나타났으며, 경유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TDV8'이 298.9g/㎞로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등급 조사결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차량 배기량이 클수록, 중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경차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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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차종별 배출가스 등급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배출가스 등급 알림이’(Green Vehicle Guide)를 설치 운영하고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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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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