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號 새 수장된 반도체 신화의 주역 최지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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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에 최지성 시대가 열렸다. 삼성은 지난해말 단행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을 보필하던 부회장단을 경영 일선에서 일괄 퇴진시키고 최지성 삼성전자 DMC(제품) 부문 사장을 원톱 대표이사로 발령냈다. 그간 이윤우 부회장과 삼성전자의 경영을 분담하던 시스템에서 최 사장이 전체를 총괄하는 체제로 개편된 것이다.
재계는 삼성의 이번 체제개편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고 본격적인 성장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 위축 속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100조-영업이익 10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선언한 2020년 IT업계 압도적 1위 목표를 위한 진군을 시작할 올해의 성과가 기반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최지성 사장이 있다.
지난 1977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한 최 사장은 1981년 회장비서실 기획팀으로 발탁됐으며 이후 삼성반도체 유럽법인장을 맡으며 반도체사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는다. IMF금융위기에도 삼성반도체를 착실히 성장시킨 최 사장은 2000년대 들어 정보가전총괄 디스플레이사업부장 직을 맡으며 삼성 디스플레이 신화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후는 성공의 탄탄대로였다. 지난 2003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부사장에 올랐으며 2007년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위기경영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초 삼성전자 DMC(제품)부문 사장을 맡아 LCD TV 대중화와 LED TV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했다.
삼성은 최 사장의 과거보다 미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 사장 역시 이런 본인의 사명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최근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처음으로 주재한 사업부별 경영전략회의에서 반도체 및 부품 부문에서는 '가격 변동에 취약한 기형적 수급구조 개선'을, 제품부문에서는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을 주문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양대 주요사업에 대해 각 사업부 별 경영의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실적 창출은 물론 이 전 회장으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COO(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으로의 경영승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이 기대된다. 이는 중기적으로 삼성의 지속성장 토대를 다지는 인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작업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는 의미다.
삼성전자 글로벌 공략의 산증인인 최 사장을 설명하는 표현은 매우 다양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디지털 보부상'이라는 표현을 가장 선호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최 사장의 그간 행보를 잘 표현하는 말이다. 지난해 가을 가전전시회 IFA2009에서 기자들과 만난 최 사장은 "삼성물산 사원일 당시 유럽에 신발을 팔기 위해 직접 신발을 들고다니며 매장을 뚫었다"며 "신발장 맨 밑에 우리 제품이 놓인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찼었다"고 회고했다. 1980년대 중반 삼성반도체 유럽법인장 시절 007가방에 반도체를 가득 넣고 직접 알프스 산맥을 운전해 넘으며 영업했던 것 역시 지금까지 업계에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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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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