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전자책, 뉴스코프의 WSJ 단독으로 제공..콘텐츠 강화에 나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전자책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미디어 그룹과 리더기 업체의 행보가 긴장감을 더하는 양상이다.


소니(Sony)가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NewsCorp)와 손을 잡고 전자책 시장의 선두주자 아마존(Amazon)에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했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지난 주 뉴스코프와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전자책에 WSJ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제공받는다.

소니는 이번 제휴로 전자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전자책의 누적 판매량은 올 연말까지 300만대, 내년에는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시장점유율은 아마존이 60%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니는 그 뒤를 이어 3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특히 소니는 그동안 아마존 킨들(Kindle)에 비해 뉴스 및 잡지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콘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무료로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리더 데일리 에디션(Reader Daily Edition)'을 출시,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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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코프와의 콘텐츠 협정은 독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등의 매체들이 아마존과 소니에 똑같이 콘텐츠를 제공한 반면, 뉴스코프는 소니 전자책에만 단독으로 WSJ 플러스뿐만 아니라 마켓워치(MarketWatch),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인터넷 판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뜻을 밝힌 것.


뉴스코프 역시 아마존보다는 소니와의 거래가 보다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코프는 소니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신 소니는 뉴스코프에 고객 정보를 공유하기로 약속한 것. 한편 소니는 잡지 콘텐츠 서비스는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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