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기업 → 20개로 증가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내년 뉴욕증시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들의 수가 올해에 비해 4배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이용해 중국 기업들이 뉴욕증시 상장을 잇달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NYSE 유로넥스트(NYX)는 20개의 중국 기업들이 내년 뉴욕증시에서 IPO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실시된 5개의 IPO의 4배에 달하는 것. 총 IPO규모도 올해 5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30억 달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NYX의 마이클 양 중국지점 대표는 "2~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올 연말까지 총 10개의 중국 기업들이 IPO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이중 대부분의 IPO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의 IPO러시는 NYX가 런던 차이-엑스 유럽(Chi-X Europe)이나 다이렉트 엣지 홀딩스(Direct Edge Holdings) 등과 같은 신생 거래소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달 미국 증시에서 NYX의 점유율은 전달 28.1%에서 28%로 줄어든 상황.
이날 양 대표는 "특히 비교적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의료, 기술, 대체에너지 부문의 기업들이 IPO를 추진 중"이며 "이들 업체들의 유동성이 다른 데보다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추진된 5건의 IPO중 2건이 차이나 코드 블러드(China Cord Blood)와 콘코드 메디컬 서비스 홀딩스(Concord Medical Services Holdings) 등 의료업체의 IPO였다. 이들 업체들은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각각 2000만 달러, 1억32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양 대표는 이미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만 56개에 달하며 이들의 총 시장가치는 1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중국선방중공집단공사(CSIC)가 147억 위안(22억 달러)의 IPO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들이 IPO로 모은 자금은 작년 226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450억 달러에 달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 증시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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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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