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형 선고, 양형기준 정착 필요
지난 10일에서 11일 이틀간 법무부는 대검찰청 한국형사법학회 등과 공동으로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7개국 법조인 법학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양형기준 및 구속기준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다른 참석자 프레드릭 와이스버그(Fredrick Weisberg) 역시 양형기준을 설정한 이후 90% 이상이 양형기준 내에서 선고됐다며 양형기준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참석자들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됐다. 손철우 서울고법 판사는 "개별 사건마다 책임에 비례하는 형 선고라는 '양형의 적정성' 보다는 유사한 사건에 대해 유사한 형량이라는 '양형의 균등성'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며 "지금의 법정형의 정비와 함께 다양한 형사제제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