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올들어 전년 대비 3분의 2 가량 감소한 호텔 투자가 내년 점차 살아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랑라슬르(JLL)의 연간 거래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호텔 거래 금액이 지난해 248억 달러에서 64% 감소한 9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거래금액은 호텔 경기가 점차 살아남에 따라 110억~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 호텔 거래금액은 올해의 10배 수준인 1130억에 달했다.
보고서는 1억 달러 이상의 호텔 거래가 증가하고 환율의 영향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ㆍ영국 고급 호텔 구매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동과 아시아의 국부펀드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호텔 투자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형 투자 성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호텔 거래는 국경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투자신탁(REITs)을 통한 호텔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7년 모기지 채권의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올해 호텔업체들은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호텔을 위해 융자를 늘려준 덕분에 호텔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JLL의 아서해스트 CEO는 "은행에 넘어간 호텔이 많을수록 호텔 거래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은행 주도의 호텔 매각이 증가하겠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호텔 거래가 최소 3개월 연속 증가한 후에야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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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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